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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등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영산동

나주 영산포 등대는 1915년 영산강의 가항 종점인 영산포 선창에 건립된 등대이다. 한국의 내륙 하천에 있는 유일한 등대로 해마다 범람하던 영산강의 수위 측정과 등대의 기능을 겸했으며 1989년까지 사용되었다. 영산포 선창은 일제 강점기에는 곡창지대인 호남 지역의 수탈의 거점으로 이용되었으며 1960년대까지 각종 선박이 왕래하면서 많은 수산물이 유통되었다. 영산포 등대는 흰색 원통형의 콘크리트 구조이며, 높이는 다른 등대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하며 본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밤이 되면 등대는 불을 밝혀 존재감을 드러낸다. 영산포 등대 바로 앞 선착장에는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장이 있고, 주변에 나주 홍어거리가 있다.

이용 정보

이용시간상시 개방
휴무일연중무휴
주차불가능
문의062-600-8313

오디오 해설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해설 음원입니다. 대본도 함께 확인하세요.

  • 4. 영산포 등대

    2:35
    해설 대본 보기

    영산포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내륙하천의 유일한 등대, 영산포 등대 등대는 바다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강에도 있었네요. 영산포 등대는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내륙하천 등대랍니다. 강에 배가 얼마나 많이 드나들었으면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까지 생겨났을까요? 목포 앞바다로 빠져나가는 영산강은 전라남도 서남부와 다도해 섬에서 생산된 물자를 내륙까지 운송하는 큰 뱃길이었습니다. 특히 1904년 평남환이라는 10톤급 발동선이 목포와 영산포 간을 운행하면서 운송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물류 수송이 원활해지자 배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배들은 소금과 온갖 해산물을 가득 싣고 왔고, 남쪽으로 내려가는 배들은 호남평야의 쌀을 가득 싣고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밤낮없이 배들이 드나들자, 등대가 필요하게 되었지요. 게다가 이 지역은 해마다 물난리가 나는 상습 홍수 지역으로 강의 수위를 측정할 시설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1915년에 수위 측정 기능을 갖춘 등대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영산강 뱃길은 1970년대 초반까지 운영하였으나 1978년 영산강하굿둑이 건설되면서 수위가 낮아져 중단되었습니다. 영산포 등대는 영산대교에 새로운 수위 측정 시설이 생기게 된 1989년까지 사용했습니다. 이후 등대의 불도 꺼지고, 영산포도 불 꺼진 항구가 되었습니다. 영산포 등대는 당시 이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지금까지 기본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적 자료로 가치가 높습니다. 현재는 등록유산으로 지정된 소중한 근대문화 유산이기도 합니다. 비록 지금은 등대 구실도, 수위 측정 기능도 하지 않는 퇴역 등대지만, 저녁이 되면 여전히 불을 밝히며 영산포의 영화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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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TourAPI ·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를 활용합니다. · 최종 확인일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