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 (교동)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된 고려·조선시대의 국립 교육기관이다. 전주향교에는 훌륭한 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비롯해 동무·서무, 계성사, 학생들을 가르치던 곳인 명륜당 등의 여러 건물이 있다. 대성전은 효종 4년(1653)이 고쳐 세웠는데, 이기발이 중건기를 남겼다. 이후 융희 원년(1907)에 군수 이중익이 다시 고쳤으며,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이다. 대성전 앞뜰의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비롯해 곳곳에 은행나무가 많아 1년 중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고, ‘구루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향교와 주위를 둘러싼 돌담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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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방문자추이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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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예품전시관 볼거리, 즐길 거리, 살 거리 가득한 전주 한옥마을에서 이 모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주 공예품전시관인데요, 멋진 공예품 구경은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공예 문화를 다각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은 공예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담아 소개하는 전시관, 전국 우수한 공예품을 한자리 모아 판매하는 판매관, 무형유산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명품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800여 점의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국의 우수공예품들을 선정하고 심사하여 입점되고 있습니다. 판매관에서는 각종 공예품을 판매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명품관에서는 전라북도 무형유산의 작품 및 디자이너와 협업 제작된 ‘온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지요. 원하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체험관에서 소원배, 팽이, 민화 부채, 팔찌, 접선, 오죽 마스크 줄, 자개 뒤꽂이, 매듭 가방 등을 예쁘게 만들며 솜씨를 자랑해 보세요.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주는 물론 한국 전통의 멋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보는 즐거움, 사는 즐거움, 체험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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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유교를 교육하기 위해 국가가 지방에 설립한 중등교육 기관입니다. 고려 왕조가 중앙집권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각 지방에 박사와 교수를 보내 인재들을 교육하게 한 것이 시초였죠.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그 기능이 강화되어 전국 모든 군, 현에 향교가 설치되었습니다. 인재를 길러 국가에 도움이 되는 관리를 키우고 고려 시대의 불교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 유교를 조선의 중심 이념으로 세우기 위해 이를 전파하고 교육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전주향교는 고려 공민왕 3년인 1354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이후 조선이 건국되고 태종 10년인 1410년에 태조 영정을 봉인할 경기전이 건립되면서 화산동으로 옮겨졌습니다. 향교에서 유생들이 글 읽는 소리에 태조 영령이 편히 쉴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지요. 139년 뒤에는 성내에서 거리가 멀고 전주천을 넘나들기가 불편하며 객사를 기준으로 왼쪽에 문묘, 오른쪽에 사직단을 두도록 한 좌사우묘 제도에 어긋난다 하여 현재의 자리로 옮겼습니다. 전주향교는 경내에 대성전, 만화루, 명륜당, 동재와 서재, 계성사 등 총 99칸 건물로 구성된 규모가 큰 향교로 서울의 성균관을 모방하였다고 하여 수도향교라고도 불렸습니다. 나주향교와 마찬가지로 만화루, 일월문, 대성전, 명륜당이 하나의 중심축을 이루는 전묘후학의 배치를 하고 있으며, 계성사가 서북쪽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향교의 입구인 만화루를 들어서서 그 앞의 솟을대문으로 조영된 일월문을 지나면 제향 공간이 나타납니다. 대성전과 명륜당 앞뜰에는 수령 400년이 넘는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각각 2그루씩 있는데, 특이하게도 대성전 우측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컷이 암컷으로 변하여 은행이 열리는 자웅 나무입니다. 제사를 지낼 때 이 은행을 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월문 앞에 있는 250년 된 은행나무는 은행을 따서 공을 빌면 과거에 급제한다는 전설이 있어 요즘도 시험을 보려는 사람들이 부적처럼 지니기도 합니다. 은행나무는 수명이 길고 병충해에 강해 유혹에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을 뜻합니다. 그래서 향교에는 꼭 은행나무를 심었지요.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교육기관 역할을 톡톡히 하던 전주향교는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이 상실되었습니다. 그러나 1948년 해방을 맞이하면서 다시 교육의 산실이 되었습니다. 해방 때까지만 해도 전주에는 대학교가 없었습니다. 이에 전주향교가 앞장서서 재단법인을 만들고 1950년 명륜대학을 탄생시켰습니다. 한국전쟁 중에도 교육의 열기는 매우 높았지요. 흙바닥 위에 책상을 놓고 수업을 하는 등 제반시설이 열악했지만 학생들의 학구열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이에 향교와 유림, 전북 지역 인사들의 지원으로 1953년 전북대학교로 승격 인가되었고, 덕진캠퍼스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자랑스러운 전북대학교의 전신이 바로 전주향교였던 것입니다. 전주향교는 1983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명륜당에 일요학교를 개설하여 윤리와 도덕, 한문, 서예, 예절을 가르치고 있고 어릴 때부터 예절을 몸에 익혀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예절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교 문을 활짝 열고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향교. 다양한 프로그램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으니 잠시 시간을 내어 옛 선비 문화를 체험해 보세요. 전주 여행이 더욱 뜻 깊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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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정문으로 나오면 홍살문 앞으로 오목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이어주는 다리인데, 전주천의 맑은 바람과 물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주천의 맑은 물소리를 더 가까이서 느껴보고 싶다면 오목교 아래 징검다리를 건너보세요. 오목교가 건설되기 이전에 사용했던 다리로 전주천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오목교에는 다른 다리에서는 볼 수 없는 오색의 깃발이 펄럭입니다.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 한옥마을의 역사성을 되새기기 위해 설치한 조선시대 왕의 깃발인 의장기입니다. 홍색 바탕에 청룡을 그린 홍문대기 깃발의 화려함으로 왕의 위엄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황룡기, 백호기, 주작기, 현무기, 청룡기를 그린 오방기의 깃발이 있습니다. 왕의 깃발이 펄럭이는 다리를 거닐다 보면 문무백관들의 호위를 받고 행차하는 왕이 된 듯 위엄이 생기고 걸음걸이도 기품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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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은 완주군 상관면 슬치고개에서 발원하여 전주 구도심을 지나 만경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전주 사람들의 다양한 추억과 이야기가 얽혀 있고, 애환이 깃든 전주의 심장과도 같은 곳입니다. 1970년 이전만 하더라도 아이들이 고기도 잡고 물놀이를 즐길 만큼 깨끗하였습니다. 그러나 도시화 물결과 함께 생활하수가 흘러 들고 각종 쓰레기가 전주천을 뒤덮으면서 사람도, 물고기도 살 수 없는 죽은 하천이 되었습니다. 물고기가 죽자 새들도 날아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발길도 끊어졌습니다. 그러던 전주천이 1998년 자연하천 조성사업으로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맑아지자 물고기가 돌아왔고, 새들도 날아들었습니다. 2002년까지 이어진 조성사업은 2002년 일본에서 열린 '강의 날' 대회에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시킨 모델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주천 고향의 강 사업을 통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수중보와 저수호 안의 콘크리트를 걷어내자 갈대와 물억새가 무성하게 자라 가을이면 장관을 이룹니다. 사람과 동식물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의 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전주를 가로지르는 강이다 보니 다리가 많은데, 다리마다 사연이 가득합니다. 완산교의 경우 예전에는 다리 아래에 소금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소금전 다리’라고 불렸습니다. 1960년까지만 해도 여름 밤이면 아낙네들이 모여 목욕을 하던 ‘금남의 구역’이기도 했지요. 완산교에서 남부시장 쪽으로 내려오면 서천교가 있는데, 그 아래는 공동 빨래터였습니다. 납작한 빨래 돌, 말리는 돌 등이 죽 늘어 서 있었습니다. 서천교에서 매곡교까지 이어지는 다리 아래에는 담뱃대 장사들이 좌전을 벌였다고 하여 ‘연죽교’ 또는 ‘설대전다리’라고 불렸습니다. 완산동과 남부시장을 연결하는 싸전다리는 전주지역 3.1운동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1급 하천으로 되살아난 전주천에는 쉬리와 갈겨니, 돌고기, 모래무지, 참종개, 붕어, 피라미, 버들치 등 11종의 물고기와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상류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원앙, 황조롱이가 살고 있고 하류에는 갈대와 물억새가 흐드러지게 피어 천변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전주향교 아래쪽에 있는 남천교에서 전주자연생태관까지의 야경도 아름다우니 별을 보며 달을 보며 천천히 걸어보아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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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당 전주 한옥마을 근처의 전주천에 위치한 한벽당은 조선왕조 태조의 개국을 도운 공신이며, 집현전 직제학을 지낸 월당 최담 선생이 태종 4년인 1404년에 별장으로 지은 정자입니다. 옥류동 고개 옆 암벽 위에 지었는데 처음에는 그의 호를 따서 ‘월당루(月塘樓)’라 하였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하면서 한벽당으로 바뀌었는데, 누각 아래로 흐르는 사시사철 맑은 전주천이 바위에 부딪혀 흰 옥처럼 흩어지는 물이 시리도록 차다는 뜻입니다. 한벽당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으며, 길 가던 나그네들도 쉬어가던 곳으로 시가 많습니다. 그 중 한말의 문인 한장석이 지은 『미산집』에 ‘한벽당’이란 시가 실려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역의 정자 버드나무에 이별 생각이 길고 석양에 수레 모는 한벽당이네. 말 위에서 봄을 보낸 나그네 신세 오래인데 강남의 간사가 유람할 곳 찾기 바쁘다네. 초록 물굽이가 개울 끼고 두 봉우리 솟았는데 붉은 꽃 맺힌 높은 누대 물 한 곳에 있네. 북쪽의 고향을 볼 수 없어 근심인데 흰 구름 뜬 한강 북쪽으로 머리 돌리네. 조선 후기 3대 명필로 꼽히는 창암 이삼만 선생의 부채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한여름, 더위에 지친 부채 장수가 한벽당을 찾아들었습니다. 부채가 팔리지 않는다고 투덜대던 장수는 그만 잠이 들어 버렸는데, 달게 한잠 자고 깨어나 보니 옆에 있던 선비가 부채에 글씨를 쓰고 있는 게 아닙니까? 부채 장수가 “왜 함부로 남의 부채에 글씨를 쓰느냐, 누구 망하는 꼴 보고 싶냐”고 화를 내자 선비는 오히려 “해가 지기도 전에 다 팔릴 것이니 어서 가서 팔라”고 권했습니다. 부채 장수는 안 팔리면 변상을 시킬 요량으로 선비의 집을 미리 확인해 놓고 전주 성내로 들어가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오전에는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팔리지 않던 부채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게 아닙니까? 전대가 두둑해진 장수는 선비 집으로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그 선비의 이름을 물으니, 다름 아닌 창암 이삼만이었습니다. 한벽당은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전체가 마루인 구조입니다. 겨우 5평 남짓이지만 서까래와 마루, 처마 등에 한국적인 미가 가득하고, 사방에 계자 난간을 둘러 조망을 좋게 하였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828년에 중수한 것이고, 옆에는 근래에 복원한 요월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유형유산으로 지정된 한벽당은 과거에는 바위에 부딪힌 안개를 ‘한벽청연'이라 하여 전주 8경의 하나로 꼽을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현재는 남원 광한루, 무주 한풍루와 함께 호남의 삼한루로 불리우고 있지요. 지금은 예전의 모습을 온전히 즐길 수는 없지만 단아한 모습과 전주천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아름다워 여전히 전주 시민들이 애정하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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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예쁜 바람쐬는 길인 한벽당 아래 한벽굴에서 색장동 ‘원색명화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3.4km의 숲길로 자연 속 풍경을 벗삼아 조용하게 걷고 싶을 때 추천할만한 장소입니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두 주인공이 산책하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전라선이 지나던 기찻길이었지만 레일을 걷어내고 산책로와 자전거 길로 거듭난 바람쐬는 길은 오른쪽으로는 전주천이 잔잔히 흐르고 왼쪽으로는 승암산이 든든히 보좌를 해 주는, 산과 강이 나란히 친구 해주는 길입니다. 길을 걷는 동안 한벽굴, 전주자연생태관, 승암사, 치명자산 성지 입구, 평화의 전당, 각시바위 등의 명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치명자산 성지 입구를 지나면 양쪽으로 녹음 우거진 숲길이 시작되지요. 벚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가 무성해 봄이면 예쁜 꽃을,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가을이면 멋진 단풍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바람쐬는 길은 참사랑낙원 요양원을 지나면 반환점이 나오는데, 전주천 천변을 따라 되돌아 오세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윤슬도 감상하고, 물고기도 구경하고, 억새도 만져보면서 말이지요. 바람 쐬는 길은 숲바람과 강바람이 길동무 해주는, 이름 그대로 기분 전환하기 정말 좋은 길입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