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시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5길 18 (통인동)




통인시장은 1941년 6월 일제강점기 효자동 인근 일본인들을 위해 설립된 공설시장이 모태이다. 6·25 전쟁 이후 서촌 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소비공간의 필요에 따라 공설시장 주변으로 노점과 상점이 형성되면서 점차 시장의 형태를 갖추어 나가게 되었다. 2005년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현행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인정시장(認定市場)으로 등록된 뒤 현대화 시설을 갖추었고 2010년 서울시와 종로구가 주관하는 ‘서울형 문화시장’으로 선정되었다. 2011년에는 시장상인회가 마을기업으로 (주)통인커뮤니티를 법인 등록하여 통합콜센터와 배송센터를 설치하고 온라인 쇼핑몰도 개설하였다. 점포 수는 70여 개로 식당, 반찬가게 등 요식 관련 업소가 가장 많고, 채소, 과일, 생선, 정육 등 1차 생산품을 판매하는 업소가 그다음이며 그밖에 내의 등 공산품, 옷 수선 업소 등이 있다. 2012년 1월부터 도시락카페 통(通)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 정보
혼잡도 예측
앞으로 일주일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입니다. 실제 인원이 아니라 상대적인 수준입니다.
- 금혼잡
- 토혼잡
- 일혼잡
- 월여유
- 화여유
- 수여유
- 목보통
출처: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방문자추이예측
오디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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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대본 보기
이 가이드는 김영하님의 목소리로 녹음 되었습니다. 통인동의 골목 안쪽, 동네 살림을 책임지는 통인시장이 있습니다. 통인시장이 언제부터 이 골목에 자리잡았는지는 생각보다 쉽게 알 수 있는데, 이 시장에서 대대로 장사해온 분들이,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대, 서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아비규환이었습니다. 폭격과 군인들이 지나간 자리는 초토화 되었지만, 경복궁과 중앙청 등 큰 건물들이 있었던 종로일대는 민가들이 일부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사람들, 휴전선이 생기면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 가족의 생사를 들을 수 있을까 해서 서울에 남은 사람들이 이 곳에 정착했습니다. 사람이 몰리자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를 사고 팔았고, 한 골목에 모이면서 통인동에 있는 ‘통인시장’이 되었습니다. 통인시장에서는 맛있는 음식도 팔고, 튼튼한 물건도 팔았지만, 무엇보다 ‘소식’을 주고받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전쟁 때 헤어진 가족의 생사, 남겨두고 온 가족의 생사. 시장을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은 고향 생각나는 음식 앞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모두의 소식이 통하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경복궁 옆 동네, 청와대에서 가까운 동네가 되면서 이 곳은 개발제한 구역이 되었습니다. 어느날부터 동네에 사람들이 떠나고, 시장을 누비던 상인들도 하나 둘 떠나며 빈 가게도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시장을 지키고 싶었던 상인들은 고객을 다시 불러오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경복궁 옆에 있다는 장점을 살려서, 조선시대 시장처럼 엽전으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엽전으로 시장 안에 있는 가게에서 음식을 사서, 도시락에 가득 담으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한 끼 식사가 완성되는 겁니다. 통인시장 중간에 있는 ‘엽전 도시락 카페’에 가면 현금을 엽전과 도시락 식판으로 바꿔줍니다. 식판을 들고 시장을 누비다 보면 기름떡볶이, 닭강정, 김치, 샐러드까지 식판 가득 담아와서 먹을 수 있습니다. 맛도 가득 담아 먹고, 엽전으로 조선시대 체험도 해 볼 수 있는 문화와 맛이 공존하는 통인시장입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