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각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운천로 2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여의산에 자리 잡은 무각사는 도심 속의 수행 사찰이자 문화의 공간으로 전남광주뿐만 아니라 호남불교를 이끌어 나가는 여의정토이다. 무각사는 1971년 당시 송광사의 구산 큰스님께서 지역 불자들의 힘을 모아 창건하였으며, 상무대(전투병과 교육사령부) 장병들의 호국정신과 불교신행의 정신적인 귀의처로 큰 역할을 해왔다. 1990년대 초반까지 장병들의 훈련공간이었던 상무대가 장성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무각사는 도심 속의 수행 사찰로 주목받게 되었고, 2007년 청학스님이 부임한 이래 본격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무각사는 당일형 템플스테이와 체험형 템플스테이도 운영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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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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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상무지구는 현란한 네온사인과 미식가의 입맛을 돋울 다양한 종류의 먹을거리, 유흥거리로 새벽까지 분주한 곳입니다. 무각사는 그 분주한 도심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각사가 있던 자리는 초급장교들의 훈련장인 상무대가 있던 곳 입니다. 지난 1994년 군부대가 전남 장성으로 이전하자 넓은 황무지 한가운데 법당만이 을씨년스럽게 놓여있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광민스님이 자청해서 법당에 들어온 것이 1996년, 아랫마을에서 전기를 끌어와 쓰고 물을 길어 먹으면서 직접 낫을 들고 풀을 베어내며 불사를 시작한 지 꼭 7년, 무각사는 이제 상무지구의 중심사찰로 삼만여 명의 신도들이 정진하는 도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각사에는 네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상무지구 아파트 단지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살아있는 숲길이 절절히 필요했을 터, 속세에서 올라서는 무각사의 길은 우선 숨통이 트이는 길입니다. 일주문을 지나쳐 똑바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무각사를 휘돌아 5월 영령을 기리는 오월루를 지나고, 단성전 계단을 밟아 내려가면 5.18 기념공원에 대동광장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그 산책길 중간쯤에 학생교육문화회관으로 빠지는 오솔길도 있습니다. 그 오솔길을 산책하면서 수려한 자미나무와 무성한 야생초, 사시나무들과 대화하다 보면 잃었던 건강이 회복되고 도심의 매연에 묵은 때가 씻은 듯 벗겨질 것 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걷고 싶은 길은 일주문을 통과해서 불의문이라는 현판이 걸린 사천왕상의 위엄으로 잡귀를 털어내고 대웅전의 부처님 앞에 고개를 숙이러 가는 길 입니다. 아마도 신실한 사람들은 해탈의 길이 보일지도 모르죠. 불의문을 지나면 좌우로 견성단과 상지단이 뜨락을 아늑하게 감싸고 있으며 정면에 계단으로 오르는 대웅전과 석탑, 그리고 범종각이 있습니다. 대웅전에 다다르기 전 계단 양옆으로 자미나무와 목련이 한그루씩 짝하여 서 있습니다. 추위가 가시기 전 이른 어느 봄날, 홀연 벙거지는 목련의 자태는 눈부실 것이고, 초여름 6월의 자미나무는 온통 선홍색 꽃들이 가지를 뒤덮어 방문객의 가슴을 뜨겁고도 선하게 만들어 놓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도심의 번잡한 곳이 싫증 났다면 무각사에 올라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