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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산15-1

제주특별자치도 중앙부에 솟아 있는 한라산 정상의 화구호인 백록담은 남북 길이 약 400m, 동서 길이 600m, 둘레 1,720m, 표고 1841.7m, 깊이 108m의 타원형 분화구이다. 한라산 정상에 있는 만큼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 화구호로 침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순상 화산(방패를 엎어 놓은 듯한 완경사를 이룬 화산)의 원지형이 잘 보존되어 학술 가치가 크고 빼어난 경관을 보여준다. 또 한겨울 쌓인 눈이 여름철까지 남아 있어 녹담만설이라는 영주 12경 중의 하나로 자연경관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한라산 백록담에는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려 만수가 되면 208,264㎥가 넘는 화구호의 3분의 2가 물에 잠기는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요즘에는 자연 증발과 화구호 바닥의 퇴적층으로 물이 빠짐으로 인해 수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초원으로 이루어진 백록담 내 분지에는 맑은 날이면 노루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거나 화구호의 물을 마시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들 노루들은 화구호 사면에 자생하고 있는 구상나무숲에 보금자리를 틀고 사는 전설의 흰 노루들의 후예들인 셈이다. 백록담 주변과 화구호 내에는 구상나무, 돌매화나무, 한라솜다리, 섬매자나무, 매발톱, 한라구절초 등 희귀한 고산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크다. 특히 정상의 바위벽에서 자라는 돌매화나무는 키가 2㎝에 불과하여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돌매화는 서북풍이 매섭게 몰아치는 바위벽에 자신의 뿌리를 박은 채 이슬을 머금고 자란다. 초여름에는 순백의 매화를 닮은 꽃을 피우는데 그 자태가 고고하기 이를 데 없다. 한라산 정상 등반코스로는 성판악 탐방로(편도 4시간 30분/9.6㎞)와 관음사 탐방로(편도 5시간/8.7㎞)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0년 2월 1일부터 성판악 및 관음사코스에 한해서 등반 예약제가 시행되니 반드시 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한 후 등반을 하여야 하며, 한라산 기상 상황에 따라 입산이 전면이나 부분 통제될 수 있으니 탐방 전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통제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이용 정보

이용시간- 동절기(11월~2월) 06:00~일몰전 - 하절기·춘추절기(3월~10월) 05:00~일몰전 ※ 당일 탐방이 원칙이며 일몰 전에 하산이 완료되어야 함
휴무일연중무휴 ※ 기상 여건에 따라 입산 금지 및 제한구역이 있음
주차가능
문의한라산국립공원(어리목분소) 064-713-9950~1

오디오 해설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해설 음원입니다. 대본도 함께 확인하세요.

  • 한라산 백록담

    2:13
    해설 대본 보기

    한라산 백록담 흰 백(白), 사슴 록(鹿), 못 담(潭). 흰 사슴들이 있는 못이라는 뜻의 한라산 백록담은 옛날 옛적 신선들이 흰 사슴을 타고 노닐며 물을 먹였다는 신비스러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정상에 있는 화산 분화구 안에 그대로 물이 고여 생긴 타원 형태의 호수인 백록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 정상에 있어 침식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원래 지형이 잘 보존되어 높은 학술 가치와 함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백록담 안의 분지는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맑은 날이면 노루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거나 호수에서 물을 마시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노루들은 백록담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숲에 보금자리를 만든 노루들인데요, 전설에 등장하는 흰 사슴들의 후예라고도 할 수 있겠죠? 백록담 주변과 호수 내부에는 구상나무, 돌매화나무, 한라솜다리, 매발톱 등 희귀한 고산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그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한라산 정상의 바위벽에서 자라는 돌매화나무는 키가 2cm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식물로도 알려져 있죠. 한라산 백록담까지 이어지는 정상 등반코스로는 9.6km, 편도로 4시간 30분이 걸리는 성판악 탐방로와 8.7km, 편도로 5시간이 걸리는 관음사 탐방로가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2020년 2월 1일부터 성판악, 관음사 코스의 등반 예약제가 시행되고 있으니 반드시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하고 등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라산의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기상 상황에 따라 입산이 전면 혹은 부분 통제될 수 있으니, 탐방 전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통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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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TourAPI ·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를 활용합니다. · 최종 확인일 202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