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산 230-2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가 유명한 황금산은 서산 9경 중 제7경으로, 해송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숲길과 몽돌로 이루어진 해안이 절경을 이룬다. 해발 156m의 낮은 산이지만, 산을 넘으면 코끼리바위가 있는 아름다운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항금산(亢金山)’이었으나 산이 있는 전체구역을 총칭하여 ‘항금’이라 했다고 한다. 옛날 평범한 금을 뜻했던 ‘황금’에 비해 ‘항금’은 고귀한 금으로 여겼다. 이 때문에 마을 선비들은 ‘항금산’으로 표기했다고 전한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 마치 섬과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으나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지금은 육지와 완전히 연결되어 있다. 서쪽은 바위 절벽으로 서해와 접해있고 금을 캤던 2개의 동굴이 남아있으며, 산 정상에는 예로부터 풍년과 안전을 기원했던 당집을 복원하여 매년 봄 제향을 지내고 있다.
이용 정보
혼잡도 예측
앞으로 일주일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입니다. 실제 인원이 아니라 상대적인 수준입니다.
- 일여유
- 월여유
- 화여유
- 수혼잡
- 목혼잡
- 금혼잡
- 토보통
출처: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방문자추이예측
오디오 해설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해설 음원입니다. 대본도 함께 확인하세요.
충남 서산/ 황금산
4:50해설 대본 보기
조기가 사라진 황금산 앞바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는 황금산이라 불리는 산이 있습니다. 원래는 ‘항금산’이라 불렀었는데 금을 발견하여 파내게 되면서 '황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황금산은 처음에 섬이었지만 근처 바닷가의 모래땅과 연결돼 육지와 이어진 섬이 되었습니다. 황금산 앞바다에는 조기가 많아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조기잡이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황금산 정상에는 마을의 평안과 만선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당집이 있습니다. 1900년 대 중반까지만 해도 조기가 가득해 늘 만선이었는데, 웬일인지 조기가 사라지면서 잘 잡히지 않자 제를 지내지 않아 방치되었습니다. 이후 1996년에 ‘황금산사’라는 사당으로 복원되면서 매년 봄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앞바다에 그득하던 조기는 왜 사라졌을까요? 서산과 서산 주변 지역에서는 황금산 앞바다에 조기가 사라진 이야기가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바다에 그득했던 조기가 점점 줄어들어 잡히지 않자 마을을 떠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 니다. 남은 마을사람들도 걱정과 근심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박활량이라는 사람의 꿈에 청룡이 나타나서 “나는 황금산 앞바다의 청룡이다. 황해도의 황룡이 조기를 연평도로 몰아갔기 때문에 황금산에 조기가 줄게 된 것이다. 마을 앞의 들판에서 황룡과 싸워 조기를 되찾 아 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활량은 마을 사람들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줬지요. 사람들은 그 꿈대로 청룡이 싸움에서 이겨 다시 조기잡이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얼마 후 박활량의 꿈에 청룡이 또 나타나 “며칠 뒤 내가 마을 앞의 들판에서 황룡과 싸울 것이다. 하지만 내 힘만으로는 황룡을 이길 수 없 다. 네가 와서 나를 도와주어야 한다. 내가 황룡과 뒤엉켜 싸울 때 나를 겨냥하고 활을 쏘거라.”라 고 하였습니다. 박활량은 그 마을에서 활을 제일 잘 쏘는 사람이었거든요. 청룡은 꼭 자신을 겨누고 쏘기를 거듭 부탁하고 사라졌습니다. 박활량은 자기를 맞추라는 청룡의 말이 의아하였지만 일단 그렇게 해보기로 결심하고 청룡이 일러준 날에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청룡과 황룡이 나타나더니 얽히고설키어 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박활량은 활과 화살을 챙겨 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마음속에서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지 뭡니까? ‘내가 쏜 화살은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었다. 청룡이 하라는 대로 청룡에게 화살을 쏘면 바로 죽어버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마을은 영원히 조기잡이를 할 수 없게 되겠지. 안 되겠어. 황룡을 쏘아 맞추어 없애버리자.’라고 결심을 하고 황룡을 겨누어 화살을 쏘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황룡이 몸을 비틀어 버렸고, 화살은 정통으로 청룡을 맞혔습니다. 화살을 맞은 청룡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고 박활량은 그제서야 청룡이 했던 말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땅을 치고 후회를 했지만 이미 물거품이 된 후였지요. 그 뒤로 황금산 앞바다에서 조기가 아예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청룡이 박활량의 꿈에 또 나타나 “황금산이 세 번 푸르게 되면 조기가 다시 잡힐 것이다.”라고 하였다는데, 마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제까지 두 번 푸르렀다고 합니다. 마지막 푸르게 되는 날은 언제일까요? 정말 청룡의 말대로 조기가 다시 돌아올까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