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 해안로 182





목포항은 1897년 10월 개항하여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항내수 무역항이다. 내항과 북항으로 나뉘어 있으며 기능별로 전문화되어 있다. 내항은 크게 여객 전용 항과 삼학도의 화물 전용 항으로 북항은 수산물 전용 항으로 개발되었다. 여객 전용 항은 국제여객터미널과 국내여객터미널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국제여객터미널은 제주도로 취항하는 여객선이 주로 다닌다. 현재 목포항에는 24개의 일반 항로와 11개의 보조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하루 수송 인원은 1만 3천여 명에 달하며 제주도와 홍도, 흑산도 등의 섬 지역으로 가는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목포항은 한말 이권 싸움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선박이 몰려드는 거점이 되었으며 신학문과 신문물을 들여오는 선교사들의 통로와 같은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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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컬 미식여행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번 미식여행의 주인공은, ‘고진감래(苦盡甘來)’의 깊은 뜻을 담고 있는, 목포 홍어 이야기입니다. 톡 쏘는 맛 뒤에 숨겨진 진미를 찾아 떠나볼까요? ‘쓴맛을 참으면 단맛이 온다’는 고사성어처럼, 홍어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홍어는 가오릿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전라남도 목포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목포는 인천 대청도에서 잡은 홍어가 내려와 위판장에서 거래될 만큼 한국에서 홍어 경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홍어는 전라남도 지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흑산도에서 잡히는 홍어가 으뜸으로 꼽힙니다.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잡힌 홍어는 주로 목포 어시장으로 운반되는데요. 과거 흑산도에서 목포항까지 장시간 동안 실온에서 홍어를 옮기던 사람들이 우연히 숙성된 홍어의 맛을 경험한 뒤, 그 풍미를 즐기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홍어가 실온에서도 썩지 않는 비밀은 홍어의 몸통 구조에 있습니다. 홍어, 가오리, 상어 등 연골어류는 염분이 체내로 과도하게 들어오는 현상을 막기 위해 체액에 요소를 품고 있는데요. 홍어가 죽으면 이 요소 성분이 분해되어, 홍어 특유의 톡 쏘는 냄새와 풍미를 만들게 됩니다. 숙성된 홍어의 강한 향과 풍미를 부드럽게 잡아주기 위해 잘 익은 묵은지와 삶은 돼지고기를 곁들이는데,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진 음식을 홍어삼합이라 부르며, 전라도 지역의 대표적인 별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홍어 특유의 풍미와 함께, 톡 쏘는 홍어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목포의 오랜 시간이 배어든 세월의 맛을 느껴보며 특별한 미식 경험을 만끽해 보세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