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미술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양촌길 27-6



한희원미술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양림동 골목길에 자리한 한옥 미술관으로, 화가 한희원의 작품 세계와 양림동의 예술적 가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2015년 7월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고택 사이에 위치한 한옥을 새롭게 단장해 조성했으며, 고향 양림동에서 받은 예술적 영감과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아담한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는 한희원 화백의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양림동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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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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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은 2015년 7월, 자신의 예술을 처음 시작한 양림동 양촌길 27-6 번지에 ‘한희원 미술관’을 개관했어요. 아담한 한옥을 개조한 문화공간이에요. 서양화가 한희원은 1955년에 광주광역시 송정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한이직은 평양 출신으로 춘원 이광수 추천으로 등단한 시인이에요. 한경직 목사가 큰아버지입니다. 아버지 한이직은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광주로 와서 교사로 일하신 분이에요. 담양, 함평, 광양, 나주 등지로 전근을 다니다 양림동에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죠. 아버지 한이직을 따라 한희원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양림동에서 살기 시작했어요. 그는 김현승 시인의 부친인 김창국 목사의 목회 공간이었던 기장 양림교회 아래에 있는 집에서 성장하며 아버지의 서재에 가득한 문학책을 읽으면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소설가 문순태, 방송작가 조소혜와 한동네에 살았던 것은 유명한 사실이죠. 그는 학강초등학교, 숭일중학교, 숭일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오승윤 화백의 화실을 찾아가 처음 그림을 만났어요. 그렇게 1년 동안 미술과 사랑에 빠져 그림을 그렸고, 조선대학교 미술교육과에 진학했어요. 대학 4학년 때는 1978년 양림교회 지하에서 가난한 민중들의 모습을 그린 대형 작품을 그리기도 했죠. 민중미술 계열의 작품 중 하나에요. 1988년 창립된 광주미술인공동체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조선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1981년 순천여상 교사로 부임해 10년간 근무했습니다. 그때부터 한희원은 트럭에 그림을 싣고 광양과 화개장터, 구례장 등지의 장터를 돌아다니며 전시를 하는 ‘장터전’을 3년 동안 열었습니다. 이것은 최초의 ‘움직이는 미술관’이라고 불렸죠. 1991년 광주상고로 옮겨온 한희원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유화에 몰두했습니다. 내면의 세계를 되돌아보고 싶었던 게 그 이유였죠. 밤이면 푸르스름한 신창동의 밤 풍경을 그리곤 했어요. 1993년 150점의 작품을 싣고 서울로 올라가 첫 개인전을 열었는데, 그의 작품은 바람, 은행나무, 별, 마을, 길 등 가장 평범한 소재를 통해 죽음, 절망, 아픔, 환희 등 인간의 본원적인 감정을 표현해냈습니다. 또한 재개발로 인하여 양림동 옛 집들이 철거되는 현장을 다니며 마을의 유물과 창틀에 양림동의 풍경을 그려나갔습니다. 덕분에 서양 선교사마을로만 알려졌던 양림동이 예술가의 마을로 탈바꿈할 수 있었지요. 한희원의 작품은 그림이지만 우리에게 색채로 그려진 듯한 시를 보는 느낌을 줍니다. 시적인 그림으로 내면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시’로 화단과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답니다. 그는 ‘시’와 ‘그림’의 영역을 넘나들며 풍부한 상상력과 생의 깊이를 보여주었어요. 그의 작품들은 잊혀 가는 것들, 일상에서 소외되고 버려진 것들에 생명을 불어 넣고 온기를 더했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보여준 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삭막한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주었답니다. 한희원은 그동안 ‘일하는 사람들전’, ‘삶의 현장’, ‘민중미술 15년전’, ‘광주통일미술제’, ‘한국정신 남도의 운치전’, ‘남도문화 원류를 찾아서’, ‘동북아와 제3세계미술전’, ‘남도 가사문학의 전통과 현대미술의 만남’, ‘집단창작촌프로젝트’, ‘젊은 예술가의 초상’, ‘한국의 현대미술 투영전’, ‘뉴욕아트엑스포’, ‘광주이스탄불교류전’ 등의 기획전에 참여하기도 했고, ‘굿모닝 양림축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한희원 미술관은 양림동 출신 화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양림동이 예술의 마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양림동과 관계된 기획을 통해 마을의 살아있는 예술정신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또한 미술관에 오는 사람 누구나 자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어 작품 공간인 동시에 쉼터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양림동 역사와 문화 관련 전시를 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더 늦기 전에 가보시죠.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