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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기념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제중로46번길 3-6

조아라기념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어머니’로 불리는 여성·인권·평화 운동가 조아라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기념관이다. 선생이 실제로 기거했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2015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YWCA가 설립했으며, 그의 생애와 활동을 통해 사랑·정의·평화·봉사의 가치를 전달하는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아라 선생은 수피아여학교 재학 시절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이후 신사참배 거부 등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일제강점기부터 민주화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사회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해방 이후에는 YWCA 활동을 중심으로 전쟁고아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여성 인권 향상 운동을 전개했다. 기념관에는 선생의 유물과 각종 기록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성운동과 민주·인권운동의 역사적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교육·역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용 정보

이용시간09:00~18:00 (입장 마감 17:30)
휴무일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휴관) / 1월 1일 / 설·추석 연휴
이용요금무료
문의062-673-8681

오디오 해설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해설 음원입니다. 대본도 함께 확인하세요.

  • 조아라기념관

    6:43
    해설 대본 보기

    조아라기념관은 여성운동과 자선사업, 민주인권운동에 전 생애를 바쳤던 조아라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에요. 광주의 어머니라 불리는 조아라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3월 28일 전남 나주군 반남면 대안리에서 아버지 조형률과 어머니 김성은 사이에서 3남 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어요. 아버지 조형률은 기독교 장로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성장했죠. 1927년 4월 광주로 와서 양림동에 있는 수피아여학교에서 만난 김필례 선생과의 인연은 조아라가 평생 동안 광주YWCA에 헌신한 계기가 되었답니다. 김필례는 광주수피아여학교 교사, 장흥야학 교사, 광주 YWCA 창설 등 지역 여성교육의 터전을 일구신 분이에요. 1933년 1월 조아라는 수피아여학교를 졸업하고 선교사 서서평이 운영하던 이일학교 교사로 있던 중,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던 ‘백인청년단사건’의 주동자로 연루되어 1년간 옥고를 치르고, 안타깝게도 교직에서도 강제 해직된 일도 있었어요. 하지만 조아라는 굴하지 않고 광주YWCA 재건, 수피아여학교 재건 등을 통해 꾸준하게 일제에 의해 맥이 끊긴 우리의 얼을 되찾고자 노력했죠. 광주YWCA 상무이사로 시작해 광주YWCA회장 그 후 명예회장까지 올라간 조아라는 광주YWCA를 여성 운동과 민주·인권·사회정의 운동의 본거지로 기반을 세웠어요. 덕분에 광주YWCA는 여성운동가 조아라와 함께 광주 지역 여성운동과 인권운동의 중심이 되었고, 1959년 7월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에 광주YWCA회관을 건립할 당시에도 건립위원장으로서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한국 여성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출발점인 1980년대에는 광주YWCA가 한국 여성운동사에서 여성 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 기여도를 높였어요. 조아라의 추진력과 뚝심 그리고 헌신적인 리더십이 광주YWCA를 견고하게 성장시킨 것이죠. 1984년 11월 광주YWCA 유동회관의 건립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새 건물로 신축 이전하였어요.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에 있었던 광주YWCA회관은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총탄과 시민들의 혈흔 자국이 남아있던 소중한 역사 공간이었는데, 광주 5·18역사의 현장을 지켜내지 못한 것은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아라 여사는 사회복지에도 꾸준한 관심을 드러냈어요. 전쟁고아들을 위한 성빈여사, 3년제 야간 중학교인 호남여숙, 1961년에는 청소년 야학인 ‘별빛학원’을 개설했고, 소외받는 여성들을 위한 ‘계명여사’를 설립하여 사회의 부조리와 소외된 이웃의 참된 친구가 되는 사회복지사업에 앞장섰죠. 조아라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는 수습대책 위원으로 활동하다 계엄군에 끌려가 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는데, 서슬이 시퍼렇던 제5공화국 하에서도 출감한 뒤에 5·18사망자 가족들, 5·18관련 구속자와 그 가족들을 돌보았답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열린 ‘남북 여성토론회’에 한국 여성계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죠. 조아라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 21세기 여성발전위원회 고문 등으로 일하면서 광주 인권운동·사회운동의 빛과 같은 분이었어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시민대상, 정일형 자유민주상, 무등여성대상, 대한 YWCA 전국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고, 영면 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었죠. 이희호 여사는 조아라 2주기 추모식 강연에서 “조 장로님은 헐벗고 굶주리는 이웃, 외롭고 아파하는 이웃을 찾아 돌봐주는 일에 손을 떼는 일없이 고달픈 가운데서도 늘 감사의 기도생활을 하셨습니다. 참으로 조아라 장로님은 주님의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주님의 뒤를 쉼없이 따라가는 용감한 분이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신 비범한 분이셨습니다.” 라고 회고했고 조비오 몬시뇰 신부는 조아라 6주기 추모식 강연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가장 큰 괴로움은 가난 때문이 아니라 가난 때문에 받는 멸시와 차별시하는 것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란 것을 깊이 이해하시고 차별이 없는 평등한 가정과 가족의 분위기에서 성빈여사, 호남여숙, 별빛학원, 계명여사 등을 열어 그 뒷바라지하는 데 자상하신 모성애를 쏟으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로 삼을 만큼 어머니다운 사랑으로 가족 같은 애정으로 자기희생을 다 바쳐 헌신하셨습니다.” 라며 조아라를 회고하였답니다. 조아라기념관에 가셔서 오직 사랑과 정의만 생각하며 민주주의와 여성운동의 뿌리가 되었던 조아라 여사의 삶을 우리 함께 되돌아봐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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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TourAPI · 공공누리 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를 활용합니다. · 최종 확인일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