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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미디어센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64 (남수동)

수원시미디어센터는 국내 최초로 전통 한옥의 건축 양식을 도입하여 조성한 미디어 특화 공간이다. 기와지붕 아래 미디어 기술을 접목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환경을 갖추고 있다. 화려한 조명과 빛을 활용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건물 내부는 밝은 조명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사진 촬영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머물기에 적합하다. 전시 관람 외에도 미디어 도서관 시설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도서관 내부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비치된 DVD를 선택하여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여행 중 휴식을 취하며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원시네마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립 영화나 예술 영화를 상영하며, 관람 후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문화적 환경을 제공한다. 한옥이라는 전통적인 외관 속에 미디어 도서관과 상영관 등 현대적인 설비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세대 간의 소통을 돕는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수원의 역사적 경관 속에서 미디어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싶은 방문객들에게 실용적인 휴식처가 된다.

이용 정보

이용시간[일반 시설] - 화~토요일 09:00~22:00 - 일요일 09:00~18:00 [전시] - 화요일~토요일 09:30~21:30 (입장 마감 21:00) - 일요일 09:30~17:30 (입장 마감 17:00)
휴무일매주 월요일 / 법정공휴일 / 창립기념일(2.20) / 노동절(5.1) 휴관
이용요금무료※ 프로그램 별로 상이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문의031-215-3610

오디오 해설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해설 음원입니다. 대본도 함께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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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미디어아트 융합 전시, 드림라이트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 오디오해설은, 공간의 배경과 작품의 숨겨진 의미를 천천히 풀어내며, 여러분의 관람 여정을 함께합니다. 잠시 걸음을 늦추고, 공간의 소리와 빛을 느끼며 감상해보세요. 이제, 전시의 첫 이야기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수원이 꿈꾸는 모든 순간이 빛으로. 빛은 시공간을 넘어 우리의 기억과 감각을 깨우는 매체입니다. 빛을 통해 생각하고, 빛을 통해 이야기하며, 빛으로 감각하는 순간들—그 모든 장면은 수원이 지나온 시간이자, 앞으로 꿈꾸는 미래이기도 합니다. 미디어·아트 융합전시 〈드림라이트 DREAM LIGHT〉는 빛의 예술적 언어를 통해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기술과 감각, 해석이 하나의 경험으로 만나는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이 전시는 물에서 시작되어 빛으로 완성되는 도시, 수원의 시간을 따라갑니다. 모수국에서 비롯된 도시의 시작, 정조의 신도시로 완성된 역사·문화적 전환의 순간, 그리고 미래 도시로 이어지는 상상을 다채로운 빛의 이미지로 풀어냅니다. 전시는 하나의 장면이 아니라 겹겹이 쌓이는 시간의 흐름으로 구성됩니다. 각 공간은 서로 다른 시대와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관람객은 이동하며 도시의 시간이 빛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전시에서 빛은 감상이 되고, 공간은 서사가 되며, 관람객의 움직임과 시선은 이야기의 일부가 됩니다. 수원미디어센터, 복합문화공간으로. 수원미디어센터는 그동안 미디어 교육을 비롯해 영화 상영, 창작 스튜디오 운영, 장비 대여와 제작 지원 등 시민의 미디어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기반 공간으로 기능해 왔습니다. 〈드림라이트〉는 이러한 기능 위에 미디어가 ‘배우고 만드는 대상’을 넘어 ‘경험하고 향유하는 예술’로 만나는 지점을 더합니다. 교육과 상영, 창·제작과 지원으로 축적된 미디어 활동에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전시를 더함으로써 수원미디어센터는 창작–전시–향유가 순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합니다. 한옥, 한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 수원미디어센터의 한옥은 미디어아트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낮은 층고와 서까래·대들보가 드러난 구조, 연속되지 않고 분절된 공간 구성은 어두운 대형 공간과 하나의 연결된 동선, 영상 몰입을 전제로 한 일반적인 미디어아트 전시 방식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림라이트〉는 이러한 공간적 제약을 한계로 두지 않고, 전시의 서사와 형식을 새롭게 하는 도구로 해석하여 한옥의 공간미와 작품이 조화롭게 호흡하도록 전시를 설계했습니다. 프로젝션 맵핑, LED 미디어, 레이저 아트, 키네틱 구조, 조형 예술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이 전시는 공간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오직 수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미디어·아트 융합전시로 완성되었습니다. 공간마다 다른 빛, 공간마다 다른 이야기. 〈드림라이트〉는 빛을 통해 한옥의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도록 구성된 전시입니다. 방과 마루, 회랑과 중정, 닫힌 공간과 열린 하늘 아래의 공간은 각기 다른 빛의 밀도와 감각을 만들어내며, 관람객은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시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11개의 작품은 각각 독립된 존재이면서도 공간의 성격과 맞물려 하나의 서사로 이어집니다. 빛은 공간을 나누지 않고, 공간은 이야기를 끊지 않습니다. 전통과 기술, 예술과 미디어는 서로를 해치지 않고 공존하는 방식으로 빛이라는 언어를 통해 이 공간에 조용히 스며듭니다. 전시를 따라가며 각 작품이 한옥 공간과 어떻게 호흡하는지, 빛과 미디어가 이 공간 안에서 어떤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는지 찬찬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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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의 주제는 ‘빛의 기원’입니다. 잠들어 있던 시간이 깨어나며, 수원의 이야기가 빛으로 다시 태동하는 공간입니다. 로비와 회랑, 그리고 한옥의 중정을 따라 총 네 점의 작품이 이어지며, 전시는 꿈의 첫 장면처럼 빛이 서서히 공간을 채워가는 흐름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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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시작〉은 수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장면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수원시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 들어서면 회색빛의 거대한 암벽같은 구조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조명이 꺼지고 회색의 거대한 암벽 위로 빛이 새겨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수원의 가장 오래된 전설, ‘모수국’을 상징하는 물결 위로 내려앉은 빛은 물결의 파동을 일으키며 퍼져 나갑니다. 미래를 상징하는 레이저의 빛줄기는 물결을 깨우고, 암벽의 돌을 깎아 기단을 세우며 그 위에 꿈의 도시 수원의 모습을 차례로 그려 나갑니다. 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물들부터 도시의 부흥을 알리는 위대한 문화유산 수원화성, 미래 도시 모습까지 빛은 도시의 이야기를 담아 시간을 따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빛의 시작>은 빛이 도시의 시간을 조각하듯 깎아내고 쌓아 올리는 여정을 통해 수원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상징적으로 담아냅니다. 이 작품은 레이저와 프로젝션 맵핑을 결합한 독자적인 방식으로 구현된 작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온 장계훈 감독의 연출로 완성되었습니다. 감독이 보유한 관련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레이저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형태를 깎고 이야기를 새겨나가는 조각적 예술 언어로 작동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 미디어아트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방식으로 수원의 서사가 빛으로 구현됩니다. 특히 레이저가 암벽 위에 도시의 형상을 그려낼 때 실제 돌 조각이 떨어지는 키네틱 장치가 함께 작동하며, 관람객은 거대한 암석이 눈앞에서 조각되는 듯한 입체적이고 실감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빛의 시작〉은 드림라이트 전시 전체의 출발점이자, 빛이 이야기가 되고, 공간이 서사가 되는 첫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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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미디어센터 로비에 들어서면, 실내 공간 위로 한옥의 처마가 드리워진 이색적인 장면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지붕에서 이어진 듯한 처마는 한옥의 구조미를 실내로 끌어들여, 전통 공간의 감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인테리어 요소입니다. 이 처마 아래, 공간의 흐름에 맞춰 설치된 대형 LED 패널 위로 현대의 기술과 전통의 상징이 만나는 미디어·아트 작품 〈정조의 서재, 책가도〉가 펼쳐집니다. 책가도(冊架圖) - 궁중과 사대부의 회화 책가도는 조선 후기 궁중과 사대부 사회에서 유행한 정물화 형식의 회화로, 책과 문방구, 도자기, 향로, 과일 등 다양한 사물들을 책장을 중심으로 배열해 그린 그림입니다. ‘책가(冊架)’는 책장을 뜻하고, ‘도(圖)’는 그림을 의미합니다. 겉으로는 책과 물건을 그린 그림이지만, 그 안에는 지식·학문·도덕·이상적인 정치에 대한 상징적 메시지가 깊게 담겨 있습니다. 정조와 책가도 책가도는 18세기 조선 후기, 특히 정조(正祖) 대에 크게 유행했습니다. 정조는 학문과 독서를 국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았던 군주로 규장각을 설치하고, 학자들을 적극 등용하는 등 왕권 강화와 이상 정치를 ‘지식의 힘’으로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책가도는 단순한 장식화를 넘어 왕의 정치 철학을 시각화한 상징 이미지로 자리 잡습니다. 특히 정조는 책가도를 궁궐 내부와 어좌 뒤 병풍으로 사용하게 했는데, 이는 “왕은 학문 위에 서 있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장치였습니다. 책가도에 담긴 상징 책가도 속 사물 하나하나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 책 → 학문, 지식, 교양, 도덕, 통치의 근본 ‣ 문방사우(붓·먹·벼루·종이) → 학자의 정신, 올바른 사유 ‣ 도자기·청화백자 → 절제와 품격 ‣ 과일·화병·기물 → 번영, 풍요, 조화 ‣ 입체적으로 보이는 책장 → 질서 있는 세계관, 이상적인 사회 구조 특히 책가도는 원근법과 입체 표현을 적극 활용해 마치 실제 책장이 눈앞에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만드는데, 이는 조선 회화에서 매우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시도로 평가됩니다. 책가도 속 수원 이 책가도 작품에는 수원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전통적인 책가도가 서책을 쌓아 지식과 배움의 가치를 표현했다면, 이 작품은 기록유산의 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서책들을 화면 전면에 세워 배치했습니다. 『화성성역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일성록』은 책의 제목이 또렷이 보이도록 놓여, 수원이 축적해 온 시간과 기록을 직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책가도의 중심에는 세 개의 화폭이 드리워지고, 그 안에는 개구리, 백로, 소나무가 등장합니다. 이는 각각 수원을 상징하는 시상징물로, 도시가 지닌 정체성과 상징을 화면 속에 담아낸 장치입니다. 여기에 수원의 시화를 상징하는 진달래, 창룡문의 용, 칠보산의 범이 더해지며, 작품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도시가 품은 상상력을 오가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갑니다. 이처럼 화면 곳곳에 숨겨진 상징들을 하나씩 찾아보며, 그 의미가 수원의 역사문화, 이야기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발견해보는 것도 이 작품을 감상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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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의 회랑과 중정 로비의 책가도 작품을 뒤로하고 1층 입구 쪽 유리문을 열고 나오면, 한옥의 구조를 따라 길게 이어진 회랑을 만나게 됩니다. 회랑은 실내와 실외, 작품과 자연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한옥의 길입니다. 걷는 속도에 따라 시선이 열리고 닫히며, 공간의 리듬을 천천히 느끼도록 돕는 완충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 회랑을 따라 걷다 보면 좌측으로 두 곳의 중정을 만나게 됩니다. 중정은 하늘을 품은 마당으로, 빛과 바람, 시간의 흐름이 그대로 드러나는 한옥 공간의 중심입니다. 사람은 이곳에서 자연과 마주하고, 건축은 자연을 가두지 않은 채 받아들입니다. 회랑과 중정은 한옥이 하늘과 자연을 가장 가까이 끌어들이는 공간으로, 머무르며 바라보고 사색과 휴식을 나누는 장소입니다. 왕의 상징- 해와 달 이 중정에는 해와 달을 모티브로 한 두 점의 조형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통 회화 일월오봉도에서처럼 해와 달은 임금을 상징하는 존재로, 정조대왕의 도시 수원이 지닌 왕도(王都)의 상징성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합니다. 〈태양의 축복〉은 붉은 아크릴과 빛으로 태양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따뜻한 태양의 숨결이 대지 위에 스며들고, 햇빛과 바람이 스칠 때마다 수많은 아크릴 조각이 반사되며 마치 붉은 꽃잎이 사방으로 흩날리는 듯한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여기에 흐르는 음향은 잔잔한 호흡으로 빛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바람과 햇살처럼 자연스럽게 중정에 스며듭니다. 작품은 빛의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장면을 만들어내며, 중정 전체를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빛으로 채웁니다. 시간과 자연의 변화, 그리고 음향이 어우러지는 순간 속에서 왕의 도시를 비추는 태양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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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은 특히 수원과 깊은 연관을 지닌 상징입니다. 정조대왕은 애민의 뜻을 담아 ‘만 개의 냇물을 고루 비추는 달의 주인’이라는 의미의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을 자신의 호로 삼았습니다. 작품 속 바닥의 반사판은 물을, 은빛 미러 아크릴은 달을 상징합니다. 빛이 닿는 순간은 빛의 달빛이 사방으로 퍼지며 중정 전체를 고르게 비추고, 웅장하고 리듬감 있는 음향은 공간의 긴장과 깊이를 더합니다. 이는 백성을 두루 살피는 군주의 이상을 시각과 청각이 함께 어우러진 장면으로 풀어낸 것이기도 합니다. 지붕과 벽으로 둘러싸인 전시실을 벗어나 열린 하늘 아래 놓인 작품과 마주하는 순간, 빛과 미디어, 그리고 음향은 자연의 리듬과 호흡하며 하나의 풍경을 완성합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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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103번길 8 (매향동)

본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TourAPI ·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를 활용합니다. · 최종 확인일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