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오연정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477-17 (교동)




밀양에 위치한 밀양 오연정은 조선 명종 때 중기 문신인 추천 손영제가 지은 정자이다. 현재 정자의 모습은 1936년 후손들이 다시 지은 건물이다. 봄에는 겹벚꽃, 가을에는 은행나무 명소로도 유명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가운데 자리한 큰 은행나무는 사진 찍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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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오연정은 조선 중기 문신 손영제가 밀양 교동에 세운 서원 건물입니다. 손영제는 이황의 제자로 학문과 정치를 배웠고, 명종 때 정랑을 거쳐 예안·김해·울산 군수를 지냈습니다. 건물은 전란과 화재를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 후 중건되었고, 1717년 화재로 다시 타자소실되었으나 곧바로 고쳐 지었습니다. 이후 서원이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면서 정자만 남았고, 1935년 다시 화재로 소실된 뒤 1936년 후손들이 중건한 것이 오늘의 모습입니다. 구조는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좌측부터 온돌방 1칸, 대청 2칸, 온돌방 2칸이 이어지며 홑처마 팔작지붕을 갖춘 전형적인 한옥 정자 양식입니다. 정자 이름의 유래가 된 연못 ‘오연’은 과거 담장 밖에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퇴수재일기』에는 오연의 형태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오연정 주변의 대나무숲과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아름다운 꽃들이 묘사되어 있어 당시의 정취를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 오연정은 밀성손씨 문중이 관리하며 문중 재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자연 풍광을 살린 정자 건축의 멋을 오늘까지 전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