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대한문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대한문(大漢門)은 덕수궁의 정문으로 ‘대한’은 “한양이 창대해진다”라는 뜻이다. 원래 경운궁의 정문은 남쪽에 있었던 인화문(仁化門)이었으나, 동문인 대안문(大安門) 주변이 환구단을 비롯하여 새로운 도심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정문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지금의 이름은 1906년(광무 10) 문을 수리하면서 바꾸게 되었다. 원래 대한문은 약 33m 앞에 있었으나 1970년대 태평로를 확장하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대한문을 지나서 있는 금천교는 1986년에 발굴하여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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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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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 된 궁궐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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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관]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은 덕수궁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문입니다. 지금은 대한문이 덕수궁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원래 덕수궁의 정문은 남쪽에 있던 인화문(仁化門)입니다. 인화문은 덕수궁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없어졌는데, 동쪽에 있던 대안문(大安門)을 수리하고, 이름도 대한문(大漢門)으로 바꾼 것입니다. [김상궁] “어머, 저기 수문장 교대를 위해 사람들이 나오고 있네요! 뭐라고 하는지 좀 들어보자구요” [무관] “고종황제께서 교지를 내리시니, 그 내용을 만 백성에게 알린다! 이 자리에 대한이란 정문을 세우니, 왕궁 바깥문과 정문의 규모를 다 갖추게 한다.!” [김상궁] “어머, 멋지다아~ 근데 여기 대안문 아니었어요?” [김내관] “황제폐하께서 대한이라는 정문을 세우신다잖아요. 그 동안 쓰던 대안문은 ‘큰 평안이 머무른다’는 뜻이고, 대한문은 ‘큰 하늘의 뜻을 받은 문’이라는 뜻이니, 더 크고 좋은 의미 아니겠어요?” [김상궁] “아, 그래서 벌써 편액을 바꿨군요!” [김내관] “이야기를 보태자면, 고종황제께서 승하하셨을 때 사람들이 모인 곳이 이 대한문 앞이었어요. 지금도 수문장 교대 의식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그때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었어요.” [김상궁] “아휴… 하지만 그 뒤에 대한문은 더 불쌍해지잖아요…” [김내관] “그렇지요…일제강점기에 덕수궁 공원화 계획과 도로 확장 때문에 담장도 다 없어지고, 한국 전쟁때는 북한군이 숨는 바람에 폭격을 맞을뻔하기도 했지요.” [김상궁] “1970년대에는 또 어떻고요…태평로 넓힌다고 대한문을 궁궐쪽으로 옮겼잖아요. 앞에 있던 하마비도 금천교 옆으로 옮겼고요.” [김내관] “그래도 대한문이 남아준 덕분에 황실과 우리를 이어주던 소통공간이 남아 있잖아요? 앞으로 우리들이 잘 보존하고 지키면 된다구요!” [김상궁] “그래야죠! 엇, 그 사이에 수문장 교대의식도 끝났으니 이제 표 끊어서 들어가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