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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구지봉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김해시 구산동에 있는 작은 산봉우리로, 1983년 8월 6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1년 3월 7일 사적으로 변경되었다. 가야의 시조 수로왕이 탄생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원래는 거북 머리 모양을 닮았다 해서 구수봉이라 하였는데, 지금 수로왕비릉이 있는 평탄한 위치가 거북의 몸체이고, 서쪽으로 쭉 내민 봉우리의 형상이 거북의 머리 모양 같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정상부에는 기원전 4세기경의 것으로 보이는 남방식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은 짧은 받침돌 위에 덮개돌이 덮여 있고 그 위에 문인 한호가 쓴 것이라 전해지는 구지봉석 명문이 새겨져 있다. 구지봉은 야트막한 구릉지에 불과하지만, 가야의 시조 탄생 설화의 주 무대로 오늘날까지도 이 지역 사람들에게 신성한 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구지봉을 관통하는 도로공사로 거북의 목 부분이 끊겼는데,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고 해서 도로 위에 인도를 놓아 끊어진 목 부분을 연결하였다.

이용 정보

이용시간상시 개방
휴무일연중무휴
주차가능
문의김해종합관광안내소 055-338-1330

혼잡도 예측

앞으로 일주일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입니다. 실제 인원이 아니라 상대적인 수준입니다.

  • 금여유
  • 토혼잡
  • 일보통
  • 월혼잡
  • 화여유
  • 수여유
  • 목혼잡

출처: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방문자추이예측

오디오 해설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해설 음원입니다. 대본도 함께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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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대본 보기

    구지봉에서 탄생한 가야 [선생님] 이곳은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신화가 탄생한 현장, 구지봉입니다. [남학생] 우와 그럼 여기가 김수로왕이 태어났다던 황금알이 내려온 곳이에요? [선생님] 네, 맞아요. [남학생] 근데 왜 이름이 구지봉이에요?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선생님]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봉우리의 모양이 멀리서 보면 거북이 머리와 닮았다고 해요. 그래서 한자로 “거북 구(龜)” 자를 써 구지봉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남학생] 그렇구나. 선생님, 김수로왕 신화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선생님] 좋아요. 지금부터 잘 들어보세요. 가야라는 나라가 세워지기 전, 김해지방은 아홉 명의 군장들이 함께 다스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서기 42년에 이곳 구지봉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죠. 곧 그들을 다스릴 왕이 나타날 것이니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라는 하늘의 명이었어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구지봉에 모여 부른 노래를 구지가라고 합니다. [남학생] 아, 그럼 황금알은 어디서 나타난 거예요? [선생님] 붉은 보자기에 싸인 채로 하늘에서 내려왔답니다. 근데 한 개가 아니라 여섯 개였어요. [남학생] 여섯 개나요? 그럼 그 중 하나에서 김수로왕이 태어난 거예요? [선생님] 네, 그렇답니다. 알들은 12일 만에 깨어나 아이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중 제일 먼저 태어난 아이가 수로왕이었어요. ‘수로’라는 이름은 세상에서 가장 먼저 태어났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수로왕은 하루하루 자라서 10여 일이 지나 어른이 되었고, 이곳 김해지방을 다스리는 금관가야를 세우게 된 것이죠. [남학생] 그럼 나머지 다섯 명은 어떻게 됐어요? [선생님] 그들도 수로왕처럼 각 지역에 대가야, 아라가야, 소가야 등의 소국을 세웠답니다. 이렇게 가야는 소국들이 모여 이뤄진 연맹국가였던 거죠. [남학생] 아, 그렇구나. 근데, 저쪽에 있는 커다란 바위는 뭐죠? 중요한 건가 봐요. 들어가지 말라고 되어있네요. [선생님] 아, 그건 고인돌인데요, 기원전 4세기경에 만들어졌다고 해요. 짧은 받침돌이 대여섯 개 놓여 있고 그 위에 덮개돌이 덮여있는 형식이죠. 바위에 새겨진 “구지봉석” 이란 글씨는 조선시대의 유명한 서예가 한석봉이 쓴 글씨라고 하네요. [남학생] 헤헤, 이렇게 수로왕이 탄생한 현장에서 신화를 들으니까 얘기가 더 흥미롭게 느껴져요! [선생님] 그렇죠? 이렇게 구지봉은 김수로왕의 탄생과 가야의 건국 신화가 함께 서려 있는 신성한 장소랍니다. [선생님] 자, 구지봉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으니 이제 구지봉 주변을 살펴봐요. 김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데크로 이동할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시선을 멀리하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이 구지봉 앞쪽에는 가야의 왕들이 잠들어 있는 고분군이 있고, 그 옆엔 가야의 유물들이 전시된 대성동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남학생] 우와 이렇게 구지봉 위에 서 바라보니까 김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선생님] 정말 그렇죠? 근데 이런 김해가 가야 시대에는 바다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남학생] 네?? 여기가 바다였다고요?? [선생님] 그래요. 가야가 성립되고 성장하는 시기에 김해는, 갯벌이 발달하고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던 바다였어요. 그래서 멀리 떨어져있는 이웃나라와도 뱃길을 통해 쉽게 교류하며 해상왕국으로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남학생] 에이, 그걸 어떻게 믿어요. 지금 여기서 바다는 보이지도 않는데. [선생님] 김해가 바다였다는 사실은 이 지역에서 발견된 패총 유적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패총이란 조개무지 또는 조개무덤이라고 하는데, 선사시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질, 짐승 뼈 등의 생활 쓰레기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유적을 말하죠. 김해 지역의 패총 유적에서 확인되는 조개는 대부분이 갯벌에서 잡히는 조개들로, 굴이 가장 많고, 대합이나 꼬막 등도 발견되었어요. 이런 사실들은 인근에 있는 봉황동유적 패총전시관에 가시면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신화에 나타난 가야와 일본의 긴밀한 교류 이곳은 가야의 건국신화가 숨 쉬는 구지봉이에요. 가야뿐 아니라 고대국가가 세워질 때에는 항상 신비로운 신화가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형태의 건국신화가 전해지는데, 일반적으로 북쪽 지역의 경우, 단군신화처럼 하늘의 자손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세우는 천손강림설화가, 남쪽 지역에서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김알지처럼 박이나 알에서 태어나는 난생설화가 전해집니다. 이야기의 형태는 서로 다르지만, 나라를 세운 시조가 하늘의 뜻을 받은 신성한 사람임을 강조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는 왕권 강화를 위해 널리 사람들에게 전해졌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남쪽 지역에 위치한 가야의 건국신화는 두 가지 형태가 혼합된 이야기예요.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은 하늘에서 내려온 알에서 태어난 거죠.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북쪽에서 내려온 이주세력이 남쪽의 토착세력과 결합해 가야를 세운 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해요. 그리고 가야의 건국신화는 일본의 건국신화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럼, 일본의 건국신화는 어떨까요? 일본을 세운 이는 하늘의 자손으로 땅에 내려올 때 보자기에 싸여 있었다고 해요. 하늘에서 내려온 알과 하늘에서 내려온 보자기. 두 설화가 매우 비슷하죠? 이뿐 아니라, 일본의 조상이 하늘에서 내려와 도착한 땅의 이름이 ‘구지후루타케’ 라는 것이에요. ‘구지후루다케’란 ‘구지마을의 봉우리’를 뜻하는 말로, 이곳 ‘구지봉’의 뜻과 발음이 비슷하죠. 이런, 유사점들 때문에 5세기 초부터 금관가야의 지배층이 일본으로 이주해 일본 건국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한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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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석탑
관광지

파사석탑

경상남도 김해시 가락로190번길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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