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로왕비릉
경상남도 김해시 가락로190번길 1 (구산동)





김해 수로왕비릉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의 무덤이다. 허황옥은 원래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하늘의 명을 받아 16세에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 수로왕의 아내가 되었다고 한다. 수로왕릉과는 다르게 평지가 아닌 언덕에 지어진 점이 특이하며, 근처에 굴식 돌방무덤 구조인 김해 구산동고분군이 위치해 있다. 무덤에 딸린 부속건물로는 숭보제, 외삼문, 내삼문, 홍살문이 있다. 왕비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정문인 구남문과 능 앞에 세우는 홍살문이 있다. 무덤으로 가는 오른편에는 제사를 준비하는 숭보재가 있으며, 왕비릉 앞에는 능비가 있다. 왕비릉 앞에는 인도에서 가져왔다고 전하는 파사석탑의 석재가 남아 있다. 이 파사석탑은 삼국유사에 따르면 배를 타고 가락국으로 건너올 때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 싣고 온 것이라 한다. 왕비릉은 높이 5m 정도의 원형 봉토무덤이다. 무덤 주위에는 얕은 돌담을 4각형으로 둘러 무덤을 보호하고 있으며, 앞 쪽에는 긴 돌을 사용하여 축대를 쌓았다. 중앙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가락국수로왕비 보주태후허씨릉(駕洛國首露王妃 普州太后許氏陵)’이라는 글이 2줄로 새겨져 있다. 세종 28년(1446)에 수로왕릉과 함께 보호구역이 넓혀졌으며, 임진왜란 때 도굴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비석과 상석 등은 인조 25년(1647)에 다시 정비하면서 설치하였다고 한다. 왕릉에 비해서는 시설이 소박한 편이고 수로왕비릉이라고 오래전부터 전해져 왔으므로 수로왕릉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본다면 내부의 구조는 널무덤(토광묘) 또는 돌덧널무덤(석곽묘)일 가능성이 높다. 매년 봄가을 숭선전 제례 때 수로왕릉과 함께 제사가 거행되며, 매년 음력 9월 15일에는 김해문화원에서 주관하는 허황옥에게 차를 올리는 황후릉 헌공다례가 개최되고 있다.
이용 정보
혼잡도 예측
앞으로 일주일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입니다. 실제 인원이 아니라 상대적인 수준입니다.
- 금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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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방문자추이예측
오디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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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온 것인가, 파사석탑의 기원 지금 보시는 석탑은 파사석탑입니다. <삼국유사>에는 이 석탑과 관련된 설화가 기록되어있는데요, 그 내용을 좀 들여다볼까요?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왕후가 가야의 수로왕을 만나기 위해 뱃길에 오르게 되는데 이때 폭풍우를 만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녀의 아버지가 이 파사석탑을 배에 싣고 가도록 했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폭풍우가 그쳤고 허왕후는 무사히 바다를 건너 수로왕과 결혼할 수 있었다는 이야깁니다. 이런 신비한 설화가 담겨있는 이 석탑은 고려 후기에 “호계사”라는 절에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호계사 근처 바닷가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먼 바닷길을 나갈 때마다 이 석탑에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호계사를 찾았다고 하네요. 허왕후가 이 석탑을 싣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석탑에 기도를 드리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화일 뿐, 아직까지도 이 석탑의 기원에 관한 확실한 증거는 찾을 수 없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