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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계림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경주 계림은 첨성대(瞻星臺)와 월성(月城)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경주 김씨의 시조 알지(閼智)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신라 탈해왕(脫解王) 때 회공(瓠公)이 이 숲에서 닭이 우는소리를 들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나뭇가지에 금궤(金櫃)가 빛을 내며 걸려 있었다. 이 사실을 임금께 아뢰어 왕이 몸소 숲에 가서 금궤를 내렸다. 뚜껑을 열자 궤 속에서 사내아이가 나왔다 하여 성(姓)을 김(金), 이름을 알지라 하고, 본래 시림(始林), 구림(鳩林)이라 하던 이 숲을 계림(鷄林)으로 부르게 되었다. 계림은 신라의 국호(國號)로도 쓰이게 되었다. 왕은 알지를 태자로 삼았으나 후에 왕위는 박씨 왕족인 파사왕에게 계승되어 왕이 되지 못했고, 후대인 내물왕 대부터 신라 김씨가 왕위를 이어받게 되었다. 경내의 비는 조선 순조(純祖) 3년(1803)에 세워진 것으로 김알지 탄생에 관한 기록이 새겨져 있다. 신라 왕성 가까이에 자리한 계림은 신라 김씨 왕족의 탄생지로 여겨져 신성시되고 있다. 지금도 왕버들과 느티나무가 하늘을 가릴 듯이 우거져 있으며, 북쪽에서 서쪽으로 작은 실개천이 굽이쳐 흐른다. 대릉원-계림-반월성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옆에는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피어나 유적지의 운치를 한층 더해 준다.

이용 정보

이용시간상시 개방
휴무일연중무휴
주차가능
문의경주시청 054-779-8585

혼잡도 예측

앞으로 일주일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입니다. 실제 인원이 아니라 상대적인 수준입니다.

  • 금혼잡
  • 토혼잡
  • 일혼잡
  • 월여유
  • 화여유
  • 수여유
  • 목보통

출처: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방문자추이예측

오디오 해설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해설 음원입니다. 대본도 함께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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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대본 보기

    나무로 가득한 이곳은 신라 김씨 왕조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깃든 계림입니다. 계림은 원래 성스러운 숲이라는 뜻의 ‘시림’이라고 불렸었는데 닭과 관련된 김알지의 탄생설화 때문에 닭이 우는 숲이라는 뜻의 ‘계림’으로 불리게 되었어요. 왜 하필 다른 동물이 아닌 닭이었을까요? 오늘날 닭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인데 말이죠. 지금과는 다르게 당시 신라인들은 새를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는 동물로 생각했습니다. 특히 닭은 어둠을 물리치고 아침을 알리는 동물로 매우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다고 해요. 이러한 새 토템 사상이 계림에도 깃들어 있는 것이죠. 계림과 연결된 서쪽 솔숲에는 신라 17대 내물왕의 능이 있습니다. 내물왕은 김 씨 중 두 번째로 왕위에 오른 인물로, 내물왕 이후 김씨에 의해 세습이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김씨 중 첫 번째로 왕위에 오른 인물은 누구일까요? 시조인 김알지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김알지는 왕이 된 적이 없답니다. 김씨가 처음 왕이 된 것은 13대 미추왕 때라고 해요. 신라는 박, 석, 김씨가 돌아가며 왕위를 계승하였는데 내물왕 이후에는 주로 김씨가 왕위를 세습함으로써 총 56명의 왕 중 김씨 왕이 38명이나 됩니다. 비록 왕위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이렇게 많은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한 김씨의 시조 김알지가 존경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김알지는 신기한 탄생 설화도 가지고 있습니다. 계림을 둘러보며 김알지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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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대본 보기

    신라 네 번째 왕 탈해왕 때의 일이었습니다. 만물이 깨어나는 3월의 어느 날 밤, 금성 서쪽의 숲에서 환한 빛이 새어 나오고, 닭 우는소리가 들려왔어요. 닭이 우는 시간도 아닌데 닭이 우는 것을 보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탈해왕은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신하를 보내 살펴보게 하였지요. 신하가 시림에 이르러 보니 금으로 된 조그만 궤짝이 나뭇가지에 걸려있고 흰 닭이 그 아래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신하는 돌아와서 이를 왕에게 즉시 알렸어요. 왕이 시림으로 가서 황금 궤짝을 열어 보자 그 속에는 총명하게 생긴 사내아이가 있었답니다. 왕은 이 아이를 하늘에서 보낸 아이라 하여 태자로 삼았어요. 삼국유사에 따르면 금궤에서 나왔으므로 ‘황금 금’ 자를 사용해 성을 김이라 하였으며, 아기라는 뜻의 ‘알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김알지 탄생 설화에는 인물의 신성성을 강조하기 위한 요소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는데요. 먼저, 황금 상자에서 김알지가 태어날 당시 닭이 울었던 것입니다. 당시 신라인들은 새를 신성시하고 금을 귀하게 여겼다고 해요. 새는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는 동물로 생각했으며, 금은 왕족과 귀족들이 사용하는 보석으로 권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장치로 사용되었기 때문이지요. 또한, 황금 궤짝이 걸려있던 나무는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나무를 의미하는데요. 이는 김알지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라는 신화적 요소를 나타냅니다. 이처럼 기이한 탄생으로 신성함이 강조된 김알지는 왕이 태자로 삼았으나 파사에게 왕위를 양보하였어요. 그 후 알지의 7대 후손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그가 미추왕이랍니다. 김알지 탄생 설화가 깃든 계림은 지금까지도 신성한 곳으로 전해오고 있어요. 조선 순조 때 세운 김알지 탄생에 대한 비도 남아있으니 꼭 구경해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오디오가이드 오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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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TourAPI ·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를 활용합니다. · 최종 확인일 2026-10-17